1980년 5월 과거,
형사들을 피해 도망쳐온 법대생 철수(전수현 분)와 마주친 미대생 명희(김채희 분).
“데모하면 바뀔 것 같아요?” 라며 세상에 무관심했던 명희는
낡은 셔츠에 단추가 떨어진 줄도 모른 채 인권을 외치는 철수의 신념이 무엇인지 점점 궁금해진다.
2018년 5월 현재,
1980년 5월에 멈춰있는 명희(김부선 분)는 날이 갈수록 정신 분열 증세가 깊어진다.
사이렌 소리 하나에도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는 명희가 그저 원망스럽기만 한 딸 희수(김꽃비 분)는
지금까지 엄마를 괴롭혔던 상처가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다.